여러 교우님 앞에서 유카탄에서의 사역보고와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저의 삶 속에서 주님께로 가까이 갈 수 있었던 간증을 나눌 수 있게 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 올려 드립니다. 제가 유카탄으로 떠나기 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는 기도와 여러 면으로 도와주시고 격려하여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특히 많은 시온가정교회 어르신들께서 열심히 기도해 주였음을 감사 드립니다.

<!--[1)      파송되기 전에 전도위원회위원장께서 유카탄 지역에서의 장기적인 선교계획을 세워 보고하라는 말씀을 듣고, 한 달 이상 여러 선교사들의 의견과 현지답사를 거쳐서 당회에 간단한 설명과 함께 서면으로 보고한 내용은 선교팀원이 함께 숙식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것과 앞으로 현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주역이 될 현지인 신학생을 돕는 일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2)      2007년도 10월부터 교회에서 지원하고 있는 싼마테오 마을에서의 사역을 매주로 바꾸어서 주일예배와 어린이 성경학교를 현지인 전도사와 주일학교 교사와 함께 2008년 10월까지 계속하였으나 카톨릭교회와 그 곳 촌장의 심한 방해로 예배드릴 장소를 얻을 수 없어서 사역을 임시로 중단하였습니다.

<!--[3)      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사역을 할 수 없거나 전념하지 못하는 현지인 사역자들을 그곳에서 장기간 선교사로 계신 분들을 통하여 돕고 있습니다.

<!--[4)      주님의 은혜로 좁은 공간이지만 15명 정도의 선교팀원이 숙식하며 선교에 임할 수 있는 집을 세들어 살 수 있게 하여 주셔서, 1월에 우리 교회 13분의 선교팀원이 비좁은 공강이지만 숙식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6월달에도 15명정도의 선교팀원이 오셔서 숙식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온도가 105도내지 115도까지 올라감으로 숙소시설을 개량하여 확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5)      2008년 6월과 2009년 1월에 도착할 선교팀을 위하여 사역과 숙식에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하고 사역지를 정하고 여러 가지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하고 선교사역에 임했습니다.

<!--[6)      이스꾸윤 마을에서는 저희들이 의료사역과 자녀들의 교육을 돕는 것을 위하여 주민들의 공동 소유하고 있는 토지를 기증하는 회의를 열고 전체주민들이 투표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법규는 공동소유의 토지를 기증하거나 판매할 때는 4번의 전체주민투표를 하도록 되어 있어서 시일이 아주 오래 걸립니다. 만약 순조롭게 기증이 안되면 다른 마을에서의 가능성과 개인토지를 구입하는 방법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기도하며 계획하고 있는 5가지 일이 있습니다.

<!--[1)      작은 마을들에 예배드릴 수 있는 작은 개척교회들이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2)      20여명 정도의 선교팀원들이 숙식하며 현지인들을 위한 의료사역과 섬김의 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선교센터가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자세한 자료는 별지에 있습니다.)

<!--[3)      함께 사역할 현지 사역자들과의 만남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4)      현지인들에게 제가 만났고 저와 함께하여 주시는 주님을 증거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현지언어를 습득하도록 기도하며 노력합니다.

<!--[5)      복음이 그 곳에 잘 전파되어서 하나님의 나라가 계속 확장되기를 기도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의 삶 속에서 보여 주신 주님의 깊은 사랑과 인도하여 주심을 말씀 드립니다. 부족하기만 하여 망설이며 주저하고 있을 때, 선교지로 떠나도록 주위의 여러분들을 통해 격려해 주시고 그곳에서 필요한 것들(숙소 마련을 위한 것을 포함하여)을 마련하도록 준비하여 주셨습니다. 현지에 도착하여 제가 그곳에 살면서 본 상황은 제가 여러 차례 방문하며 제한된 분에게서 들었던 석들과는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제가 장기 비자를 받는 것과 그곳까지 운전하여 간 차량을 사용하기 위한 통관연장 절차가 예상보다 힘듭니다. 더군다나 싼마테오의 카톨릭 교회와 그곳 촌장이 함께 저희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 2008년도 6월선교팀이 그곳에서 사역할 때부터 더욱 심해졌습니다. 저희들에게 장소를 빌려주던 가정의 아버지가 병환으로 힘들어 하면서부터 저희들이 장소를 사용하는 것을 가끔 취소하고 카톨릭 교회 행사(토속 신앙과 관련된)를 같은 장소에서 하기 시작했습니다. 병환중인 분과 함께 기도할 깨마다 병이 곧 날수 있기를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몇 주 후에 쾌유하였지만 더 이상은 저희들에게 장소를 빌려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그곳에 보관하며 사용하던 것들을 숙소로 가져오는데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 저의 숙소를 찾지 못할 정도의 상태였습니다. 이제까지의 모든 일들을 기도하며 생각했습니다. 몸은 혈압이 높아지고 맥박이 빨리 뛰어서 숨쉬기가 힘들었습니다. 저녁 때 잠이 들기 전에 가끔 생각했습니다. 이대로 주님 앞에 갈 수도 있겠구나. 이곳에선 아무도 나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이 없을 텐데 라고 생각하다, 아침에 잠이 깨면 새로운 날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님 앞에 내려놓았습니다. 현지에서 여러 가지 이해할 수 없는 힘든 일들을 제가 붙잡고 제가 하여할 때에는 더욱 힘들어지고 마음은 더욱 불안해 졌습니다. 제가 붙잡고 있는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 놓았을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인 은혜로 몸도 건강하게 되고, 마음에 담대함도 주셨고, 주님이 함께 하심을 체험했습니다. (여호수아 1장 9절 말씀: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야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10분내지 15분 정도의 짧은 기도시간이 바뀌어 지금은 한 시간, 한 시간 반까지도 성령님께서 같이 하심을 확신하며 기도합니다. 어느 때나 어디서든지 성령님께서 사용하시는 기도의 도구로 사용 되어질 수 있음을 감사찬양 드립니다. 갓난아이가 엄마의 품속에 있듯이 포근하게 감싸 주시며, 기도를 통해 제가 알지도 못하는 것까지 기도하게 하여, 조금씩 조금씩 깊이 있는 상처의 내적 치유를 해주시고 계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령님께서 저와 함께 하심은 예수님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입니다. 우리의 몸이 주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할렐루야!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그 동안 제가 주님께로 모든 것 내려 놓고 가까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저를 위한 훈련과 연단의 과정이었습니다. 준비하고 해결해야 할 일들이 쉽게 마무리 되었고,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은 돕는 자를 보내어 해결하여 주셨습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하여 주셨기에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께 보고와 간증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해 주셨던 기도보다도 더 많이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9년 2월 18일 선교사 김석년 올림

(별지)

본 교회 선교팀들이 체류하며 현지인들을 위한 의료사역과 섬김의 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선교센터를 마련하기 위한 자료와 계획은 아래와 같습니다.

<!--[(1)( (1)    선교센터의 규모와 시설

ㄱ)  예배당: 예배와 큰 교실로 사용하며 크기는 7m x 7m 정도입니다. 숙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ㄴ)  교실 1: 어린이 예배와 교실 1(영어 교육)과 남성 선교팀원 숙소로 사용하며 크기는 5m x 5m 정도입니다. 영어를 가르치며 교재내용을 복음을 전합니다.

ㄷ)  교실2: 청소년 예배와 교실2(컴퓨터교육)과 여성 선교팀원 숙소로 사용하며 크기는 5m x 5m 정도입니다. 컴퓨터를 가르치며 교재내용으로 복음을 전합니다.

ㄹ)  남성용 화장실과 여성용 화장실: 최소한 각각 2개씩 마련합니다.

ㅁ)  남성용 샤워룸과 여성용 샤워룸: 최소한 각각 2개씩 마련하며 하수 시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화장실과는 별도로 마련합니다.

ㅂ)  부엌시설: 최소한 25명 정도의 음식을 준빌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합니다.

<!--[(2)    (2) 선교 센터의 토지규모와 구입방법1 및 장소 선정

ㄱ)  토지규모: 20m x 40m 의 토지가 이상적이나 위의 시설과 3대의 차량이 토지 안에 주차 할 수 있는 공강이면 됩니다.

ㄴ)  토지 구입 방법 및 장소 선정:

a)      기존의 건물이 있는 개인 소유의 토지를 구입하여 필요한 시설들을 보완하여 사용하는 방법으로, 여러 면에서 쉽고 시간이 단축되고 법적인 비용과 제반 비용들이 절약되고 장소 선정이 토지만을 구입하는 것보다 쉽습니다.

b)      개인 소유의 토지만을 구입한 후 필요한 시설들을 계획한대로 건축할 수 있으나 시일이 오래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c)       공동소유의 토지를 기증받거나 구입할 경우 토지구입비용은 절감할 수 있으나 장시간의 시일(최소한 2년 정도)이 소요되는 단점과 법적인 비용을 예상하기 힘듭니다.

<!--[(3)    (3)선교교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비용: 장소와 토지의 규모에 따라 비용은 차이가 많으나 최소한의 시설(전화, 전기, 수도)이 있는 지역은 미화로 $60,000~$75,000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연차적으로 시행하며 선교팀원들과 교우님들이 자발적으로 선교센터 건립에 필요한 부분들을 위하여 동참하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